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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켓에 빵·고기가 없다…오미크론 확산에 인력난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인력난이 식품 유통망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내 하루 확진자가 140만 명에 달하는 등 연일 확진자 숫자가 신기록을 세우면서 농장과 식품 가공업체, 배송업체, 마켓 직원 확진자도 늘어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 마켓 선반은 빵, 고기, 우유, 통조림 등 일부 선반이 텅텅 비고 있고 한인 마켓도 두부, 라면, 냉동만두 등 특정 식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이미 연초에 한인마켓에는 떡국, 두부, 만두 등이 부족해 고객들이 설맞이 장을 보는데 혼란을 겪었다.     한인마켓 매장 점유율이 30~40%에 이르는 한 떡국 업체의 직원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면서 생산량을 줄이는 바람에 연초 마켓 떡국 대량 부족 사태에 일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원인으로 “코로나19 감염 관련으로 직원이 출근하지 않아 생산라인에 근로자가 없기 때문”이라며 “현지 생산공장 가동이 최고 50%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여파로 식품 가공업체 직원의 감염이 증가하자 식품 공급량이 줄고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도미노 현상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로 이어지고 있다.     게세마리 소스 같은 경우 공급이 부족하자 며칠 사이 판매가가 3배나 올랐고 스팸 같은 육류 가공제품 세일은 아예 사라졌다.     한인마켓에는 풍산농협 김치, 비비고, 종갓집 김치 등 한국산 김치가 한때 품절이었지만 지금은 공급이 원할하다. 하지만 가격은 이전보다 2~3달러 정도 올랐다.     한국산 가정간편식 냉동제품은 10여종 이상이 판매되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큐티 마요네즈, 팔도 비빔장 등 특정 소스 제품도 몇 개월째 선반이 비어있다.     한인 마켓 업계는 오미크론이 업계 전방위로 퍼지고 직원 대량 감염 사태가 쏟아지자 직원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남체인, 한국마켓, 갤러리아 마켓 등은 이번 주 초부터 직원들에게 N94 마스크를 배포하고 매일 매장 소독을 하고 있다.     한남체인 측은 “한 달에 두 번 전 직원 코로나 19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신속항원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마련하고 수시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미 식료품 협회에 따르면 회원 업체 상당수가 평상시 직원의 50% 미만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그레그 페라라 협회 회장은 “공급난과 인력난으로 소비자들이 특정 식품을 구매하는 데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오미크론 인력난 한인마켓 매장 배송업체 마켓 오미크론 여파

2022-01-12

오미크론 여파로 물류난 다시 심화 조짐

오미크론 변이가 위세를 떨치고 이에 발맞춰 각국 정부와 해운사 등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 세계 물류업계의 인력난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국제도로운송노조(IRTU)는 “많은 고용주가 한층 오른 급여를 제시하고 있지만 필요한 트럭 운전사의 5분의 1가량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과 국경을 오가야 하는 관련 근로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이에 위협을 느끼고 발병 시 격리 등의 현실적인 제약이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당장 유럽연합(EU) 내에서는 국경 통과에 18시간씩 걸리는 실정으로 루마니아의 한 운송업체 대표는 “지난 3년간 임금을 30% 이상 올렸지만, 드라이버가 부족하다”며 “27년 동안 회사를 운영했지만 이런 최악의 구인난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트럭 드라이버가 2분기 기준 2019년보다 23%, 약 7만2000명 줄었고, 중국에서는 지난주 산시 성에서는 인구 1300만명의 시안 시가 락다운됐다. 컨설팅 회사 ‘우드 맥킨지’는 “정부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는 어떤 곳에서 격리될지 몰라 물류가 마비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업계도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싱가포르의 탱크선 운영사인 ‘웨스턴 시핑 Pte’는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1000여명이 배 타기를 거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해운사인 ‘앵글로-이스턴 유니반 그룹’도 3만명의 선원 중 5%가 신규 계약을 원치 않는다고 알렸다.   해운사끼리 직원 빼내 오기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제대로 된 경력과 트레이닝을 받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안전운항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해운 컨설팅 업체인 ‘드루리’의 사이먼 히니 애널리스트는 “2022년은 심각한 물류난으로 화주들의 부담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류정일 기자오미크론 물류난 오미크론 여파 오미크론 변이 심화 조짐

2021-12-28

신규 실업수당 안정 오미크론 여파 적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아직은 고용시장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와 동일한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도 일치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평균 22만 건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6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겨울철 들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재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고용시장이 계속 회복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류 언론들은 분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2월 첫째 주 18만8000건으로 52년 만의 최저치를 찍는 등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20만 건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의 어려움을 고려해 해고를 최대한 꺼리기 때문이다.   또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면서 실업지표가 두드러지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더 확산할 경우 노동시장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실업수당 오미크론 신규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미크론 여파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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